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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연일 확산… 감염자 3,000명 육박
입력2009-08-23 17:57:08
수정
2009.08.23 17:57:08
김광수 기자
백신 추가확보 위해 이종구 본부장 스위스 급파<br>서울대병원 치료거점 지정 두차례나 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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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연일 확산… 감염자 3,000명 육박
백신 추가확보 위해 이종구 본부장 스위스 급파15개교 휴교·개학 연기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감염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환자 수가 3,000명에 육박하고 휴교하는 학교도 15곳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뒤늦게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을 벨기에로 급파해 백신 추가 확보에 나섰으나 주문이 밀려 백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대병원이 정부의 치료거점병원 지정을 거부하고 일부 거점병원에서는 병원 내 추가 감염에 대한 소홀한 조치로 비난을 사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감염자 106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환자 수가 2,925명으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하루에 108명의 감염자가 나온 후 이날까지 5일째 100명 넘는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24일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을 벨기에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급파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본부장에게 '최대한 많은 백신을, 최대한 빨리 들여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국내 백신생산업체인 녹십자의 생산능력을 높이거나 접종 횟수를 1인당 2회에서 1회로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하는 학교가 전국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8개 학교가 휴교하고 7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했으며 학급별로는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1곳, 국제학교 1곳 등이다.
한편 신종플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치료거점병원'에 서울대병원이 참여를 거부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종로구 보건소는 지난 6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대병원에 격리치료병원 참여 협조, 치료거점병원 참여를 요청했지만 서울대병원 측이 이를 모두 거부해 무산됐다. 또한 일부 치료거점병원에선 신종플루 확진환정을 받기 위해 환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다른 환자들에 대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에 소홀해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수백여명의 사람들이 드나드는데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는 신종 플루 추가감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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