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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빌딩 '입질'
입력2009-01-19 17:05:17
수정
2009.01.19 17:05:17
시세하락 틈타 日등 사모펀드 중심 물밑작업
외국인 국내빌딩 '입질'
시세하락 틈타 日등 사모펀드 중심 물밑작업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최근 국내 빌딩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입질이 시작됐다. 한동안 국내 진출이 뜸했던 일본 등 해외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유망 빌딩을 매수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19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제 침체 여파로 국내 대형 빌딩가격이 타격 받고 있다. 서울시내에 매물로 나와 있는 대형 빌딩 시세가 전고점 대비 25~30%가량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을지로 내외빌딩은 지난해 매매 가격이 3.3㎡당 2,000만원을 넘었지만 지난해 말 이보다 30%가량 떨어진 3.3㎡당 1,400만원선에 매각됐다.
전문가들은 올 한 해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매물이 늘면서 당분간 빌딩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홍순만 신영에셋 이사는 “건설과 조선ㆍ자동차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옥이나 보유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며 “올 한 해 빌딩 거래 시장은 40여건, 4조3,000억~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ㆍ유럽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모펀드들이 국내 빌딩 매물에 대한 수익성 분석에 들어갔다.
외환위기 때 골드만삭스ㆍ모건스탠리 등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국내 빌딩 시장의 ‘큰손’이었다면 글로벌 금융위기에 처한 현재는 주로 사모펀드들이 움직이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대규모 사모펀드를 관리하는 D사는 최근 국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ㆍ부산 등지의 가격이 싼 빌딩을 매수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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