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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칠 물건없다며 교회사무실 방화 '철없는 형제'
입력2010-12-07 09:24:22
수정
2010.12.07 09:24:22
대구 서부경찰서는 7일 물건을 훔치려고 침입한 교회 사무실에 불을 지른 혐의(건조물방화 등)로 임모(12)군과 동생(11)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 형제는 지난 9월22일 오후 7시께 대구 서구 내당동 한 건물의 지하 교회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금품을 발견하지 못하자 홧김에 주방에 있던 부탄가스통에 라이터로 불 붙여 사무실과 주방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10월16일 오후 11께 같은 건물 4층 한 사무실 2곳에 침입해 현금을 훔치는 등 5차례에 걸쳐 9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입건하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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