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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년 무역적자 4,978억弗
입력2011-02-11 23:13:28
수정
2011.02.11 23:13:28
미국의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가 경기회복세에 따른 수입증가 등으로 32.8% 급증해 지난 10년만에 가장 큰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2010년 무역적자가 총 4,978억달러를 기록, 전년(3,749억달러 적자)에 비해 3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무역적자 급증은 미국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소비가 살아나면서 일반 소비재들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미쓰비시UFJ의 크리스 러프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들이 (최대 소비시즌인) 연말에 돈을 쓰느라 야단법석을 떨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9년 무역적자 규모가 8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적었기 때문에 지난해 적자폭이 급증하는 이른바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기회복세로 올해 무역적자 규모가 더 늘어나겠지만 미국 제조업체들은 달러약세의 지속으로 수출 경쟁력을 갖춰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상무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지난해 12월 무역적자는 406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역적자의 대부분은 겨울철 난방수요 등에 따른 원유수입이 차지했으며 석유수입을 제외한 적자 규모는 153억달러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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