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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용차 판매 호조

지난달 월간 최대실적… 해외 판매 77% 늘어


현대자동차의 지난 5월 상용차(2.5톤 이상) 판매가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상용차 부문에서 내수 3,225대, 수출 3,010대 등 총 6,235대를 팔아 1995년 전주 상용차 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한 이래 월간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상용차의 판매신장은 특히 해외시장에서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중남미, 아시아ㆍ중동 등 기존 주력시장 외에도 일본ㆍ호주 등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해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판매신장은 지난해 2월 일본에 처음 선보인 유니버스와 중형트럭 마이티가 이끌었다. 내수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정부 건설투자 확대로 산업수요가 늘면서 올해 1~5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1만4,266대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78%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전년보다 18% 증가한 6만5,000대의 상용차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2013년에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 진출해 상용차 부문에서 수출 20만대, 매출 9조원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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