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시대] 경제브레인은 누구 오스탄 굴스비, 데이비드 커틀러, 제프리 리브먼진보 경제학자 3인방 '큰그림' 주도관료출신엔 볼커 전 FRB의장, 재계인사론 버핏·재럿등 포진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오바마노믹스를 뒷받침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브레인은 크게 진보성향 경제학자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의 재무부 관료, 중도성향의 재계 인사들로 구성된다. 특히 학자그룹 브레인들은 시장의 실패를 정부가 보완해야 한다는 이른바 ‘큰 정부론’의 신봉자로 이런 경제관은 오바마노믹스의 뼈대를 이룬다. 오바마 경제정책의 큰 그림은 오스탄 굴스비(시카고대), 데이비드 커틀러(하버드대), 제프리 리브먼(하버드대) 등 경제학자 3인방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실질적인 리더는 38세의 오스탄 굴스비. 오바마가 시카고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그는 캠프 내 경제참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커틀러 교수는 민간 자율에 전적으로 맡긴 의료 서비스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을, 리브먼 교수는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를 늘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조세개혁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강대국의 일방통행식 자유무역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도 자문그룹에 포함돼 있다. 굴스비 교수는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영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민주당 경선이 한창이던 올해 초 오바마 후보는 볼커 등 뉴욕 월가 인사들과 회동한 적이 있는데 이때 볼커 전 총재가 “오바마의 식견이 뛰어나다”고 평가한 것이 캠프에 전달되자 굴스비 교수는 “폴커는 살아 있는 신화”라며 오바마에게 참모 기용을 강력 추천했다고 한다. 오바마는 현재진행형의 금융위기 문제에 관한 한 그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전직관료군으로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맡은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와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 한국 외환위기 시절 재무차관을 지낸 데이비드 립턴과 클린턴 집권 1기 때 차관이던 로저 알트먼 등이 포진돼 있다. 이중 서머스 교수는 경제학과장 자리를 그만두고 유세현장에까지 뛰어드는 적극성을 보였다. 이들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강달러’와 ‘균형재정’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인물로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재계인사 중 주목할 인물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시카고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해비타트의 밸러리 재럿 최고경영자(CEO) 등이 꼽힌다. 재럿은 시카고 증권거래소 이사회의장을 지낸 여성 경제인으로 오마바와 언제든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브레인이다. 버핏은 민주ㆍ공화 양쪽 캠프에서 재무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리나 워싱턴과는 선을 긋고 있어 이를 수락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버핏은 클린턴 후보의 경륜 시비에 고전하던 올해 초 오마바의 지지 요청을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 李대통령, 오바마에 축하 서한 ▶ 바이든 美차기 부통령 누구 ▶ "오프라 윈프리는 킹 메이커" ▶ 대통령 당선 연설문 요지 ▶ 여야 "대북정책 기조 전환 계기돼야" ▶ '새 한미관계 가교역' 정몽준의원 뜬다 ▶ 한미관계 전망 ▶ 대북문제는 ▶ 오바마 당선인 국내 인맥은 ▶ 재계 '美 민주당 인맥'이 뜬다 ▶ 국내 산업별 명암은 ▶ 경제5단체 "FTA등 경제협력 차질없길" ▶ 오바마 승리 배경과 의미 ▶ 미국 흑인 정치사 ▶ 오바마, 그는 누구인가 ▶ 경제브레인은 누구 ▶ 각국 반응 ▶ 중국 반응 ▶ 세계질서 새로운 전기 맞나 ▶ 취임까지 일정은 ▶ "완전한 새 모습으로 거듭나자" ▶ 민주당 상·하원 선거도 압승 ▶ 국내표정… "韓美 경제·對北 정책 신뢰 기대" ▶ 新통상정책 국내파장은 ▶ 한미FTA 운명은 ▶ 금융시장 영향은 ▶ "보호무역이 IT株에 미칠 영향은 미미" ▶ '수출 타격' vs '달러강세 호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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