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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G20 서울회의서 환율문제 논의”
입력2010-09-29 08:25:15
수정
2010.09.29 08:25:15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환시장 개입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칸 총재는 이날 IMF 본부에서 뉴스통신 기자들과 가진 라운드테이블 간담회에서 “각국의 환율시장 개입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될 위험성은 낮다”면서도 “경기하강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는 만큼 환율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칸 총재는 “(각국의 일부 개입이 진행되더라도) 환율시장 개입이 성공을 거둘 것 같지는 않다”며 “소규모 개입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힘들고 대규모 개입은 무역상대국으로부터의 보복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칸 총재는 G20정상회의에 앞서 다음달 8∼1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IMFㆍ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도 환율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해 칸 총재는 “중국 경제가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에도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IMF는 위안화 환율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IMF 회원국 간의 쿼터 지분 조정 문제에 관해 칸 총재는 “다음달 IMF 연차총회에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지만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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