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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순항훈련단, 미얀마 첫 입항

해군 순항훈련전단(단장 천정수 준장)은 23일 오전 순항훈련 역사상 처음으로 미얀마에 입항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제69기 해군사관생도를 포함한 순항훈련전단 130여 명은 입항 후 미얀마 양곤 아웅산 국립묘지 내에 있는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했다.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는 1983년 10월 9일 북한의 테러로 목숨을 잃은 17명의 순국 외교사절의 넋을 기리도록 건립됐다. 지난 6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거행한 바 있다.

천정수 준장은 “순항훈련전단 장병 총원은 오늘 추모비 참배를 통해 아웅산 폭탄테러와 연평도 포격도발의 잔혹함을 상기하며 순국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면서 “해양 수호의 숭고한 사명을 맡은 해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더욱 일치단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69기 김동현 대대장 생도는 “아웅산 순국사절 열일곱 분의 영령과 북한의 도발에 맞서 연평도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두 해병대원을 추모했다”면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의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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