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김해지역의 한 농가에서 기르는 한우 22마리 가운데 5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해당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제역 의심 한우들을 격리하고 가축,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이동통제에 나서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7일 오후 공개될 정밀검사 결과 새로운 유형의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반경 500미터 내의 모든 우제류 가축을 살처분하고 반경 10킬로미터까지 방역대를 설정한 뒤 이동제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반면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농장의 감염 가축을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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