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32포인트(0.25%) 하락한 1만6,633.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3포인트(0.11%) 떨어진 1,909.7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1.99포인트(0.28%) 하락한 4,225.07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 하락은 S&P500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이어가는 등 사흘 연속 상승한 데 대한 경계감으로 투자가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 미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여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게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7.5bp 하락하며 2.441%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소매주 약세가 이끌었다. 저가 할인점인 달러 제너럴과 주택용품 업체인 로우스 주가는 각각 3.0%, 2.24% 하락했다. 신발 할인점인 DWS의 경우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올해 전망도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27.37%나 하락했다. 시장은 이날 29일 발표되는 1분기 성장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다만 아직은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다. 포트피트캐피털의 킴 코그히 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투자가들이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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