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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역흑자16개월째 감소

일본의 4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줄면서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5일 일본 재무성은 4월 무역흑자가 6,462억엔(약 5조4,3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전달인 3월에 비해 3,319억엔 줄었다고 밝혔다. 수출이 6조1,200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 늘었으나 수입이 5조4,700억엔으로 20.2%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수입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이유는 고유가와 국내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전년대비 40% 가까이 올랐으며, 일본 기업들의 원자재 수입도 두 배 가량 늘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흑자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재무성의 한 관계자는 “수출과 수입 모두가 증가 기조에 있다”며 일본 경기에 대해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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