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첨단과학·영상산업 테마파크로'

56만㎡ 규모의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을 첨단과학과 영상산업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엑스포 재창조사업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엑스포 재창조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계획마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용역비 5억5,1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공고기간을 거친 후 입찰대상자에 대한 사업수행능력 및 낙찰자 선정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내달부터 용역작업에 들어가 12월까지는 용역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엑스포과학공원내 HD드라마타운 등 국책사업을 비롯해 각종 투자 사업이 실현 가능하도록 법적 절차와 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된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개발방향과 내용, 사업 규모와 범위, 적정 토지이용 등이 담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관련법규에 부합하는 사업절차와 근거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의 구체적인 범위는 기본계획 수립(사업타당성 검토, 마케팅분석), 개발계획 수립(현황조사, 개발정비조건 및 계획내용설정, 토지이용계획), 사전환경성ㆍ사전재해영향성ㆍ교통성 검토 등이다. 대전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중앙부처와 협의과정을 거친 뒤 내년 중 엑스포 재창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의 현안이자 숙원 사업인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며 "실현 가능한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