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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극우본색에 지지율 또 하락

특정비밀보호법 등 통과 강행… 11월보다 3%P 떨어져 46%

아베 신조 정권이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설치법과 특정비밀보호법 등을 잇달아 통과시키는 등 극우 정치색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면서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속락하고 있다.

지난 6일 특정비밀보호법이 참의원을 통과하며 최종 성립된 가운데 아사히신문은 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6%로 추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지율이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던 지난달 30일의 조사(49%)보다 3%포인트 추가 하락한 수치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34%로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양원을 장악한 자민당이 여론이 반대하는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데 대한 반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자민당 독주체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68%에 달해 '좋다'는 의견(19%)을 압도했다.

그동안 경제정책에 주력해온 아베 정권이 정치색을 강하게 드러내는 데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회기를 마치는 임시국회를 계기로 아베 총리의 '색깔'이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여론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인을 강행 처리한 모습을 두고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1차 아베 내각으로의 회귀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NSC설치법과 비밀보호법 성립은 아베 정권 보수화의 1탄에 불과하다며 이는 국회 중의원과 참의원을 모두 장악한 자민당과 아베 총리가 내년 이후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과 헌법 개정 등 2탄, 3탄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민·공명 등 연립여당은 야당의 추가 심의 요구와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6일 중의원에 이어 6일 참의원 본회의에서도 표결을 강행해 법안을 성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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