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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 가점제 전환] 청약전략 어떻게 바꿀까

가점 낮은 부금 가입자 '예금 갈아타기' 적극 고려를


2년 후부터 청약제도가 바뀌면 기존 청약전략에도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 자신이 보유한 청약통장과 가점제 점수를 꼼꼼히 따져본 뒤 바뀌는 제도가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통장을 서둘러 사용하거나 통장을 갈아타는 게 좋다. ◇중소형 예ㆍ부금 가입자=전용 25.7평 이하 중소형 민영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과 청약예금(서울 기준 300만원) 가입자는 주택 보유 여부와 나이, 부양가족 등을 따져보고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 유주택자나 나이 어린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등은 앞으로 당첨확률이 점점 낮아지는 만큼 청약제도 개편 전에 서둘러 통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 오는 2008년 이전에 분양하는 파주ㆍ이의 신도시나 일반 택지지구, 서울 지역 뉴타운ㆍ재건축 등 인기지역을 적극 노려볼 만하다. 특히 가점제 점수가 낮은 신혼부부 등 부금 가입자라면 예치금을 늘려 예금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다. 부금에서 예금으로 바꾸면 25.7평 이하는 1순위가 유지되고 그 이상 평형은 1년이 지나야 1순위가 된다. 예금 가입자도 가점제에서 밀린다면 중대형 평형으로 예치금을 증액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역시 증액 1년 후에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반면 부양가족과 나이가 많고 무주택기간이 긴 세대주라면 당첨 가능성이 부쩍 높아지는 만큼 청약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2009년 송파 신도시 등 인기 단지가 대기 중인 만큼 소신 청약하면 된다.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전용 25.7평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는 종전과 크게 달라질 게 없는 만큼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다만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내 인기 아파트를 노린다면 가점제 시행 전까지 청약을 서둘러도 무방하다. 예컨대 판교ㆍ송파 신도시처럼 경쟁률이 높아 대부분 채권입찰 상한액을 써낸다면 가점제에 따라 순서를 가리기 때문이다. 유주택자나 핵가족 등 가점제 순위가 밀리는 예금 가입자는 9월 초 공급되는 판교 신도시 등 2008년 이전에 분양하는 인기지역 청약에 적극 참여하는 게 좋다. ◇청약저축 가입자=청약저축 가입자는 현재도 납입액ㆍ횟수와 나이, 무주택기간을 따져 당첨자를 가리고 있어 이번 가점제와 관계가 없다. 새로 청약통장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당첨확률이 낮은 청약 예ㆍ부금에 가입하기보다는 청약저축이 유리하다. 공공분양 아파트뿐 아니라 국민임대나 민영임대 등 청약기회가 넓고 예ㆍ부금에 비해 경쟁도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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