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전세시세는 전 주에 비해 서울이 0.05% 떨어졌고 신도시는 0.01% 올랐다. 수도권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동구는 재건축 대상인 고덕 시영 아파트의 이주가 이달 16일로 다가오면서 미리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해 한 주 만에 전셋값이 0.65%나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외에 마포(0.05%)ㆍ성북(0.04%)ㆍ서초(0.03%)구가, 수도권에서는 광명(0.11%)ㆍ이천(0.04%)ㆍ오산(0.01%)시가, 신도시에서는 일산(0.02%)과 평촌(0.01%)이 각각 전셋값이 상승했다.
하지만 서울시내 나머지 구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다. 송파구(-0.38%)와 강남구(-0.26%)는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성동(-0.05%)ㆍ강북(-0.04%)ㆍ동작(-0.04%)ㆍ노원(-0.03%)구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매매시세는 지난해 말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종료된 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전 주 대비 서울이 0.04%, 신도시 0.02%, 수도권 0.01%가 각각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마포구가 0.18% 하락해 가장 내림폭이 컸고, 강남(-0.08%)ㆍ구로(-0.08%)ㆍ서대문(-0.07%)ㆍ서초(-0.06%)ㆍ송파(-0.05%)구가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0.03%), 일산(-0.02%)이 일제히 떨어졌고, 수도권도 파주시(-0.09%)와 과천시(-0.08%)가 매매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지난주보다 0.08%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0.14%)ㆍ송파(-0.13%)ㆍ강동(-0.07%)ㆍ서초(-0.02%)구가 모두 평균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 측은 “예년보다 이른 설 연휴를 지내고 수요자들이 올해 부동산 자산관리 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시장도 설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격 변화가 나타나겠지만 국지적으로 수요 움직임이 포착된 곳은 일찍부터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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