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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메이저 킬러'답네"
입력2008-10-15 17:04:05
수정
2008.10.15 17:04:05
그랜드슬램대회 공동선두로
올 시즌 메이저 대회 막판 2연속 우승을 기록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메이저 우승자들끼리만 격돌하는 그랜드슬램대회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15일(한국시간) 버뮤다의 미드오션클럽 골프장(파70ㆍ6,666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에서 해링턴은 막판 5개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2언더파 68타를 기록, 브리티시오픈과 미국PGA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한 메이저 킬러의 기량을 과시했다.
올 시즌 우승자 타이거 우즈를 대신해 출전한 US오픈 2003년 챔피언 짐 퓨릭(미국)도 2언더파로 해링턴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필 미켈슨을 대신해 출전한 2001년과 2004년 US오픈 우승자인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이븐파 70타로 3위가 된 가운데 올 시즌 마스터스 우승자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이 6오버파나 치며 최하위로 처졌다. 이멜만은 11,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단 4명만 출전해 총상금 135만 달러, 우승상금 60만 달러를 놓고 이틀 동안 격돌하는 이 대회는 최하위를 해도 20만 달러를 받는 '거액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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