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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콩트] 마해영은 왜 프로야구비리를 폭로를 했을까

마해영은 왜 프로야구비리를 폭로를 했을까매해영씨가 자신의 회고록 ‘야구본색(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간)’ 에서 프로야구의 갖가지 비리를 폭로해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마해영씨는 외국선수들 뿐 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도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복용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포수가 상대 타자에게 자기 팀 투수의 구질을 미리 알려서 안타를 때리게 하는 ‘사인 교환’도 승패가 갈라진 뒤지만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자신의 프렌차이즈 팀인 롯데 자이언츠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삼성 라이온즈 채태인, 현재는 롯데에서 뛰고 있지만 한 때 메이저리그를 노렸던 송승준 등을 처음에 잡지 못한 것이 ‘짠 팀’ 즉 선수에 대한 투자를 아끼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혹평을 했다. 그런데 마해영씨는 왜 프로야구 비리를 폭로했을까? 우선 자신이 쓴 책을 많이 팔리게 하기위해서 라는 원론적인 얘기는 차지하고, 아마 그동안 자신이 보고 느꼈던 것을 세상에 알려 더 이상 후배들이 잘 못된 길로 나가지 않게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파문으로 마해영씨는 앞으로 프로야구계에 발을 디디기가 어렵게 되었는데, 각오는 되어있을까? 아마 그 부분에서 자유로웠던 모양이다. 마해영 씨는 책에서 쓴 것이 모두 사실이라도 하더라도, 앞으로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일을 맡기가 어려워졌다. 우선 자신이 속해 있던 롯데 자이언츠는 팀을 매각하지 않는 한 마해영을 영원히 (코칭스탭 등으로)기용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과자와 껌으로 일어선 롯데는 ‘짜다느니’ ‘과자 값 정도’라는니 하는 말을 금기로 여기는 그룹이다. 거기다 대고 짠 구단 운운했으니...... 그리고 각 구단의 코칭스탭으로 들어가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각 팀들은 시즌 때는 순위 다툼이 치열하지만, 이런 일(마해영 같은 내부 고발자를 배척하는)에는 하나가 되어 똘똘 뭉치곤 해왔다. 그렇다고 프로야구 선수나 코칭스탭 출신이 흔히 거쳐 가는 한국야구위원회 즉 KBO 운영위원이나 감독관 등도 이번일로 거의 물 건너 갔다고 봐야 한다. KBO로 볼 때도 마해영은 가장 위험한 인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구해설을 하는 것은 별개문제다. 아마 야구해설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해영의 궁국 적인 목표는 야구해설이 아니다. 마해영은 야구계에서 보다는 교단에 서기를 원하는 것 같다. 마해영은 대학원 공부까지 마쳤는데,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군대를 연기하기 위한 대학원이 아니라 실제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리고 박사학위까지 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마해영은 앞으로 야구해설을 부업으로 하면서 교편을 잡은 뒤 야구관련 서적을 쓰는 일을 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마해영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은 후배들은 위해 ‘총대를 맸다’고 봐야 한다. 만약 마해영이 보통 프로야구 인들이 걸어왔거나 걸어 갈길(프로야구계에 남아 있는 것)을 가려고 했다면 이번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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