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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파키스탄 연결 가스관 건설

2015년부터 수출… 에너지산업 부흥 나서

이란이 파키스탄에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해 1,000㎞ 규모의 가스관을 건설한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란 남부 사우스파 가스전과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 및 신드주를 잇는 가스관 배설 공사는 총 1,000㎞ 규모로, 약 907㎞ 구간은 이미 완공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TV는 "총 건설비 70억달러를 들여 2015년 가스관을 완공하자마자 가스를 수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은 25년간 파키스탄에 하루 100만㎥의 천연가스를 수송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란은 러시아에 이은 세계 2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이지만, 잇단 서구의 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은 지난주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여행 제한, 자산동결 등 추가 제제 조치를 취한바 있다. 이란은 에너지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25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 가스 수출이 이뤄지면 이란의 에너지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이유로 인도와 파키스탄이 이란과 계약을 맺는 것에 반대해 왔다. 미국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파키스탄이 이를 어기고 이란의 가스를 수입하기로 한 것은 연료 부족에 따른 단전 등으로 민생이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슬람 무장 세력이 급격하게 세력을 확장하면서 정권 유지조차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인도는 에너지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파키스탄을 통과하는 이번 가스관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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