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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盧 전대통령 구속영장 청구하나 수사보고서 임채진 총장에 보고'대질신문 실패' 싸고 檢-盧측 공방천신일 의혹등 3라운드 수사 본격화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1일 새벽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검 중수부(이인규 검사장)는 1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600만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검토하는 등 사법처리의 막바지 수순에 돌입했다. 대검 중수부 수사팀은 이날 수사 보고서를 작성해 오후 임채진 총장에게 보고했다. 임 총장은 보고서를 검토한 뒤 오는 5일을 전후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권양숙 여사 재소환=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신병 결정에 앞서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재소환해 추가 진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권 여사는 지난 2006∼2007년 미국에 체류하던 장남 건호씨와 딸 정연씨에게 다른 사람을 시켜 수차례에 걸쳐 생활비를 송금하고 건호씨의 사업에 투자금을 지원하는 등 30만달러 이상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권 여사가 돈을 빌려 쓰고 박 회장의 100만달러로 충당했는지를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 절차에 앞서 필요한 부분이 있어 (부산지검으로) 권 여사를 비공개 소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소 30만달러 이상이 자녀의 유학비용으로 쓰였다면 상식적으로 노 전 대통령이 모를 리 없었다고 보고 권 여사의 진술에서 간접증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걸고 있다. ◇천신일 의혹 등 3라운드 수사 본격화=박연차 게이트의 정점인 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다음주부터 박 회장과 수상한 돈 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과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ㆍ현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판사ㆍ검사ㆍ경찰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수사 대상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천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및 특별당비 30억 대납설 ▦부산ㆍ경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장, 판ㆍ검사, 국세청ㆍ국정원 간부의 금품수수 의혹 ▦김원기ㆍ박관용 전 국회의장, 박진ㆍ서갑원 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 사법처리 등 크게 3가지다. '제 3라운드' 수사의 주역은 대검 중수2과(과장 이석환)와 첨단범죄수사과(과장 이동렬)이다. 중수2과는 중수1과(과장 우병우)가 노 전 대통령 수사에 전념하는 동안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ㆍ법조인 등에 대해 물밑 수사를 벌여왔다. ◇노-박 대질 실패 놓고 공방=이날 노 전 대통령과 박 회장과의 대질신문 불발을 놓고 검찰과 노 전 대통령 사이에 공방이 벌어졌다. 홍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아니고 시간도 너무 늦었다'는 이유로 박 회장과의 대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피의자는 자신의 무고함을 입증하기 위해 대질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 전 대통령이 (대질을) 거부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문재인 변호사는 검찰과 정반대의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박 회장도 대질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당시 상황 조서에도 기록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홍 기획관은 다시 "박 회장이 대질을 원했다는 확인서가 있다"며 재반박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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