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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 석달째 줄어

강북권은 실수요자 몰려 매매 늘고 가격도 강세


서울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1월 이후 석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일부 급매물이 소진되며 호가가 오른 후 추가 매수세가 붙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강남구 개포지구 등을 중심으로 노후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취득세도 감면돼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의 3월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48건으로 지난 2월의 443건보다 100건가량 줄었다. 서초구 역시 같은 기간 327건에서 307건으로 매매량이 감소했고 송파구(329건→296건)도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동 W공인 관계자는 "개포지구의 경우 3월 들어 거의 거래가 없었다"면서도 "다만 지구단위계획안 확정 이후 매수문의가 늘어 시장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강남권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과 달리 강북권 매매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선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강북권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북구의 경우 2월 100건이던 아파트 거래량이 3월 150건으로 늘었고 노원구 역시 같은 기간 597건에서 645건으로 매매량이 증가했다. 노원구 중계동 M공인 관계자는 "전세물건이 씨가 마르다시피 하면서 상대적으로 매매거래가 늘어났다"며 "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도 올 초와 비교해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오는 4월부터는 거래량이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4월부터 7~8월까지가 전통적인 부동산 비수기인데다 DTI 부활 이후 매수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어 매매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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