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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중국 성장 위축, 세계경제 최대 불안 요소“

중국 경제의 성장이 위축될수록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14일 경고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루치르 샤르마 신흥시장 팀장은 블룸버그 회견에서 “중국의 성장이 앞으로 몇 년 계속 둔화하면, 세계 성장도 2% 밑으로 떨어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음번 세계 경제 침체는 중국이 가져올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년은 중국이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3%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38%로 증가했다. 또 중국이 구리와 알루미늄 및 면화 등 주요 원자재 최대 수입국이며, 브라질에서 남아공에 이르기까지 주요 신흥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로이터는 15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을 평균 6.9%로 시장 관계자들이 관측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에 7.0% 성장했다. 2009년 1분기 6.6% 성장한 것이 공식 집계된 최악의 기록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이 올해 1990년 이후 가장 미미한 6.8% 성장에 그칠 것으로 거듭 전망했다. IMF는 그러면서 중국이 새로운 성장 모델로 옮겨가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세계 경제 회복에 부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프리처드 애널리스트도 ”중국의 실질 성장률은 공식집계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어쩌면 5∼6% 수준에 그쳤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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