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 있는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인 사진 수집가 테리 베닛(56)은 3년 전 런던의 고서적상으로부터 산 독일인의 사진첩 안에서 있던 명성황후 추정 사진, 고종과 순종이 함께 찍은 사진, 대원군 사진 2장 등 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명성황후 추정 사진의 설명문에 '시해된 왕비(Die Ermodete Konigin)'라고 적혀 있었고 대원군과의 사진과 배경이 정확히 일치, 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것임을 알 수 있어 지금까지 발견된 사진 중 진짜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명성황후라고 주장하는 사진들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모두 궁녀 또는 가짜로 결론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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