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 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올해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유공자로 선정돼 각각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유공자 포상'은 문화 분야 수출에 공로를 보인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해외 마케팅' '신시장 개척' '해외 투자유치' 등 4개 분야에 걸쳐 수출 실적 등을 심사한 뒤 수상자를 뽑았다. 박 감독은 '복수는 나의 것' '올드 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을 발표하며 전세계에 한국영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진영은 가수 비 등을 아시아권 스타로 성장시키고 한국음악을 수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박순우 ㈜한빛소프트 해외사업본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남호 대원씨아이㈜ 국장, 김일호 ㈜오콘 대표, 이효영 KBS미디어㈜ 수출사업2팀 팀장, 김기영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대통령ㆍ국무총리ㆍ문화관광부장관 표창에는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6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1층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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