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최근 일주일동안 단기적인 박스권 장을 형성했지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 말보다 1.12%오른 1,675.17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1,680포인트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최근 일주일간 1.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들 대부분 플러스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6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배당주식과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0.74%, 1.04% 상승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19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3개 펀드를 제외한 전체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 135개 펀드의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1.12%)을 웃돌았다.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전기전자업종과 기술주에서 두드러지게 형성되며 관련 비중이 높았던 ETF펀드 및 IT관련 테마주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은행 및 보험 업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은행관련 테마주 펀드 및 관련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구 LG그룹(LG, GS, LS, LIG 등)의 종목에 집중투자하며 'MKF LG그룹&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ETF) 펀드인 '푸르덴셜 PREX LG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46%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기전자업종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IT 관련 테마주 펀드인 '미래에셋맵스IT섹터 1(주식)종류A'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들이 각각 2.47%, 2.38%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 (주식)' 등 대형금융주 위주의 인덱스 펀드는 각각 0.01%, 0.02% 하락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강세로 최근 일주일간 일반채권펀드는 0.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 2년 이상의 중기채권펀드가 0.6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듀레이션 0.5년 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는 0.10%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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