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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EO들 자원봉사 팔 걷었다

그룹 '사회봉사단' 10돌 맞아<br>전계열사 한달간 활동 펼쳐

삼성그룹이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사회봉사단’ 창단 10주년(12일)을 기념해 10월을 ‘자원봉사의 달’로 정하고 ‘10년의 사랑, 100년의 희망으로’란 슬로건 아래 대대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김순택 삼성SDI 사장과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3명은 5일 ‘CEO 자원봉사 참여의 날’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전국의 공부방 개선 현장을 찾아 필요한 설비와 가전제품을 기증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부방 방문 봉사활동에는 이석재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 박양규 삼성네트웍스 사장,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 박근희 삼성카드 시장, 황태선 삼성투신운용 사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 안복현 삼성BP화학 사장,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 이용순 삼성정밀화학 사장, 이우희 에스원 사장, 이만수 호텔신라 사장이 참여했다. 또 박노빈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이날 희귀병 어린이 초청행사,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은 독거노인 배식봉사, 송용로 삼성삼성코닝 사장은 노인시설 보수 활동을 각각 펼쳤으며 김인 삼성SDS 사장은 6일 분당의 탄천 정화활동에 나선다. 삼성은 이어 사회봉사단 창단기념일인 오는 12일에는 서울 순화동 사회봉사단에서 이수빈 삼성사회봉사단장과 이윤구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원순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12~13일 이틀간 아름다운가게 28개 매장에서 자선바자를 가질 계획이다. 또 19일에는 경기ㆍ충청ㆍ경남 등 6개 지역에서 임직원 2,000여명과 지역사회 시민단체 회원 3,500여명이 모여 사랑의 걷기대회, 장애체험, 환경정화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는 ‘사랑의 띠 잇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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