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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빌보드 4주째 2위로 주춤

싸이(본명 박재상ㆍ35)의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에도 빌보드 2위에 그쳐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17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은 5주 전 64위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주 만에 11위로, 그 다음 주 2위로 상승하는 파죽지세를 과시했지만 1위 등극 목전에서 멈칫거리고 있다.

한편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는 이번 주에도 ‘강남스타일’과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차지, 5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2주 전 500 포인트에 불과했던 두 곡의 점수 차이는 지난 주 700포인트로 벌어진데 이어 이번 주에는 2,000포인트로 오히려 더 커졌다. 원 모어 나이트의 포인트는 이번 주에 1% 늘어난 반면 강남스타일은 3%의 줄어들었다.

빌보드 비즈는 "이번 주에도 역시 강남 스타일이 유료 스트리밍 횟수를 집계하는 온 디멘드 송(On demand song)과 음원 판매(digital song) 부문에서 '원 모어 나이트'보다 앞섰지만 라디오 방송 횟수(Radio airplay)에 뒤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호주를 방문한 싸이는 현지 방송인 채널7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디 엑스 팩터 호주(The X Factor Australia)'와 모닝쇼 '선라이즈(Sunrise)' 등에 출연했고 18일에는 달링하버 인근의 위락시설인 '더 스타(The Star)'에서 공연을 마치고 나서 오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할 예정이다.

싸이는 미국에서 현지 프로모션에 적극 나설 예정이어서 `강남스타일'이 다음 주에 `핫 100' 차트의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빌보드 집계는 닐슨 사운드스캔을 통한 싱글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내려받기, 닐슨 BDS를 통한 1,000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이뤄진다.

빌보드는 모든 음악 장르를 합쳐 70여 개의 차트를 매주 발표하며 이중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을 메인 차트로 꼽는다. '핫 100'은 모든 장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100곡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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