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23일 평택항 마린센터를 방문한 중국 산동성 연태ㆍ서하시 대표단에게 현장 설명회를 갖고 양 항간 발전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연태시를 방문해 평택항 부두현황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양 항간 발전 방안을 협의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성사됐다.
중국 대표단은 연태시교통운수국, 서하시교통운수국과 중국 현지 기업 등 10여명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연태시 대표단이 평택항을 방문한 바 있는데 3개월 만에 다시 평택항을 방문해 '평택~연태 카페리 운항'에 대한 연태시당국의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연태시 대표단은 평택항 현황과 발전계획이 담긴 홍보영상을 관람하고 양 항간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연태시교통운수국 권양보 국장은 "평택항과 연태항 간의 카페리 운항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희망하고 중국 기업들의 이용에 대한 수요가 충분해 개설 이후 이용량이 크게 늘어 양국의 교역량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철 사장은 "중국 연안 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위치한 평택항은 지난해 52만명의 한ㆍ중 여행객이 왕래했으며 오는 상반기내 평택과 연태간 신규 카페리 운영이 시작되면 평택항의 이용객은 더욱 증가하여 관광과 문화 항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 항간의 이용부두 시설이 3월 완공을 목표로 잘 추진되고 있고 공사와 연태시는 물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어 항만ㆍ물류․ 문화ㆍ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송상열 경기도 항만물류과장은 "평택항은 2010년 1단계 배후단지를 완공해 입주기업들이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하고 있고, 2020년까지 2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하여 서해안 종합물류클러스터로서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평택항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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