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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순정씨 성신여대 강단 선다


현역 발레리나로 활동하고 있는 전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김순정(49ㆍ사진)씨가 곧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성신여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로 임명돼 강단에 선다. 김 교수는 이번 학기에 ‘체형교정과 발레’ ‘무대매너의 기술’ 등 2개 과목을 맡았다. 성신여대는 2010년 신학기부터는 생활무용 영역으로 25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김 교수는 이번 학기에 그와 관련된 준비작업을 하게 된다. 서울대와 이화여대 대학원를 졸업하고 러시아에서 발레교육을 전공한 그는 앞서 창작활동을 하면서 동덕여대ㆍ청주대ㆍ서울사이버대학에서 무용실기 및 이론을 가르쳤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발레리나들이 30대나 40대 초반에 은퇴함에도 불구하고 현역 발레리나로서 꾸준히 안무 신작을 선보이며 무대에 서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바람이 분다, 간다’, 지난해 ‘시간의 꽃, 오늘’을 발표한 데 이어 동북아의 창세신화를 소재로 한 또 하나의 창작발레 ‘물거품 그리고 달’을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21일부터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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