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울진군 죽변면 일원에 유치를 추진중인 국립 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 국가사업으로 교육관 건립이 추진된다.
국립 해양과학교육관은 해양생명·해양환경 교육관, 독도교육관, 왕돌초 전시교육관, 해중생태체험관 등 해양과학 전반에 걸친 연구·교육·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종합해양과학교육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해양과학교육관이 건립되면 '경북 동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의 핵심인 '해양과학콤플렉스 조성'이 조기에 가시화되고, 낙후된 동해 북부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서·남해안의 균형 발전과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지인 동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과학교육관 건립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