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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덕수(사진 왼쪽) 대홍밀텍 사장과 박인숙(오른쪽) 동원테크놀러지 사장 등이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정부 포상을 받는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될 '제13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 여성 기업인과 근로자, 여성기업지원 유공자 등 52명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진 사장은 지난 1992년 대홍철강을 설립한 후 정밀전자 및 자동차 부품소재를 국산화하고 수출에 나서는 등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홍밀텍은 2004년 50억원 매출에 이어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속성장을 이어왔으며 창사 이래 17년간 노사 무분규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등 노사 화합에도 모범을 보여왔다. 산업포장을 받은 박 사장은 198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꾸준한 사업 확장과 기술 축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소외가정 어린이 돕기와 봉사단체 기부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정성을 쏟아왔다. 또 전수혜 오리엔트조선 대표이사와 이화자 일운환경산업 대표, 최승옥 기보스틸 사장과 성기영 한국방송공사 차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주종희 디에스피테크놀로지 사장, 박순옥 네슈라 화장품 사장, 김명자 백록레미콘 사장, 김영숙 청명산업 사장, 박영미 지고아이디 사장, 김길자 대길 사장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번 수상자 명단은 4월 수상자 신청접수를 시작한 후 약 3개월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경기불황인 상황에서 여성 경제인들이 버팀목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총리 표창 이상 수상자를 10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경제인의 날 행사는 여성경제인협회의 전신인 여성경제인연합회가 출범한 7월6일을 기념해 1996년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유공자 시상식을 비롯해 오페라 가수 축하공연, 특별강연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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