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작가는 소설 ‘리버보이’로 1997년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팀 보울러, 네슬레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줄리아 골딩, 지난해 처녀작 ‘토니 호건은 엄마를 빼앗아가기 전 나에게 아이스크림 플롯을 사주었다’를 발표해 영국 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인 작가로 떠오른 캐리 허드슨 등이다. 특히 캐리 허드슨은 내달 한 달 간 공주와 연희문학창작촌에 머무르면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그녀의 세 번째 작품을 집필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월1일은 한국의 아동 청소년 문학 관계자와 팀 보울러, 줄리아 골딩이 양국의 아동 청소년 문학 현황과 향후 발전 과제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3일에는 영국 초청 작가 3인과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가 낭독 및 강연회를 열고, 4일은 줄리아 골딩의 어린이를 위한 책쓰기 강연, 팀 보울러의 소설과 인생에 대한 북토크가 개최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일은 3인의 초청 작가와의 대담, 가수 하림의 유럽악기 공연, 캐리 허드슨의 작품 ‘토니 호건은 엄마를 빼앗아가기 전 나에게 아이스크림 플롯을 사주었다’의 일인극 공연으로 구성된 북 콘서트로 마무리된다.
각 행사의 참가비는 사전 신청시 무료이며, 현장 통역 및 관객을 위한 다양한 선물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문화원 홈페이지(www.britishcouncil.kr),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www.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국문화원은 한국문학번역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런던도서전 준비를 위한 문학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한국과 영국의 문학ㆍ출판 관계자들이 양국을 서로 방문해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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