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당, 노동정치연대 등 진보진영 세력은 ‘4자 정무회의’를 열고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선거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오전부터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끝내 선거연대를 전제로 한 단일화 합의에 실패했다. 다만 ‘4자 연대’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진영의 후보들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자진 사퇴키로 해 사실상 단일 후보로 교통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4자 정무회의 참석 대상자 중 한 진영 측 관계자는 이날 “단일화 협상은 결렬됐지만 4자 연대의 의미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후보는 사퇴키로 했다”며 “다만 선거에서 당 차원의 정 후보 선거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재보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0일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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