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에서 여주인공 엘사 목소리 연기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디나 멘젤(43) 28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신문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속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멘젤은 작업이 시작된 속편은 “전작과 같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겨울왕국’ 속편 격인 ‘프로즌 피버’를 내년 봄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지만 ‘프로즌 피버’는 ‘겨울왕국’ 후일담 성격의 단편일 뿐 완전한 속편 영화는 아니다.
‘겨울왕국’ 속편 제작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다.
‘겨울왕국’에서 가장 비중이 큰 역할을 맡았던 멘젤의 언급으로 속편 제작이 사실상 확인된 셈이다.
멘젤이 부른 ‘겨울왕국’ 주제가 ‘렛잇고’는 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끌어 멘젤을 단숨에 최고 팝 가수로 끌어올렸다.
멘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수많은 노래가 큰 인기를 끌었어도 정작 누가 불렀는지는 대부분 모르지만 ‘렛잇고’는 달랐다”면서 “속편에서도 엘사 역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멘젤은 또 “‘렛잇고’는 내게도 쉬운 노래가 아니라서 잘 부르는 요령을 알려주기 어렵다”면서 “”다만 큰 소리로, 당당하게 부르되 노래방, 자동차, 샤워장 등 어디서든 고음 처리는 걱정 말고 부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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