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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 이적료가 무려…

280억원에 프랑스 PSG팀서 영입…계약기간 3년<br>카타르 거대 자본 업고 선수 쇼핑


스웨덴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가 무려 이적료 280억원에 프랑스리그로 이적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AC밀란(이탈리아)에서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PSG가 이브라히모비치를 데려오면서 AC밀란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2,000만유로(약 280억원)다. 지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발생한 역대 최고 몸값인 8,000만파운드(당시 약 1,644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프랑스리그로의 이적치고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PSG 구단에 감사한다.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에 발을 내디딘 이브라히모비치는 야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 인터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8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물오른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카타르 자본이 구단을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선수 구매'에 팔을 걷어붙인 PSG는 제레미 메네스, 하비에르 파스토레, 티아구 시우바 등에 이어 거물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까지 데려오면서 올 시즌 유럽 축구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당장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빅 리그의 명문구단들을 위협할 정도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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