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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개 복제 황 박사, 개 집에 갇힌 신세"
입력2005-11-25 07:59:01
수정
2005.11.25 07:59:01
CNN "개 복제 황 박사, 개 집에 갇힌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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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NN은 24일 황우석 교수팀의 윤리 논란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난자 제공을 둘러싼 윤리 논란으로 황 교수팀 뿐만아니라 복제 연구를 선도해온 한국의 명성도 손상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CNN은 "한달전만 해도 황 박사는 세계 최초의 복제 개 발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타임은 복제개 '스너피'를 2005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하기 까지 했으나 이제 황 박사 스스로 개 집에 갇힌 신세가 됐다"고 말하고 이번 윤리 논란이 줄기세포 연구에 경종을 울려주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연구 성과로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황 박사가 난자 취득과정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후 그와 호흡을 같이 해온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박사가 결별하고, 한국내에서 황 박사를 지지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수백명이 난자 기증 의사를 밝힌 사실, 황 박사가 줄기세포 허브 책임자에서 물러나겠다고밝힌 내용 등을 아울러 소상히 전했다.
한편 추수 감사절을 맞아 미국이 연휴에 들어간 가운데 황 박사의 사과 기자회견 소식을 세계에 전한 AP는 "난자 제공자에 대해 보상금이 제공된 것은 2003년으로끝났으며, 당시에는 불법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황 박사는 자신의 연구에 제공된 모든 난자가 그의 연구를 도우려는 사람들에 의해 제공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고 꼬집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입력시간 : 2005/11/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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