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유럽 재정위기 전망과 한국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제 단순한 성장보다 여러 분야에서 선진화가 이뤄져 모든 분야에서 국가가 정상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인당 국민소득이 얼마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선진화가 이뤄져 지속적이고 꾸준히 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공생발전과 동반성장은 성장을 위축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진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법을 만들어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총수의 인식과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회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면서 "선진국이 되려면 양면성이 없어져야 하고 선진국일수록 양면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는 다수의 참석자가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거론했다. 한 참석자는 "재정건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논란이 있는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 문제에서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참석자는 "공공기관 부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