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2014년산 신선 양파 수출용 정부수매 및 판매 입찰에서 함평 한누리영농법인(대표 김경자)과 참좋은영농법인(대표 최정훈)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영농법인은 각각 720톤과 828톤을 다음달 말까지 대만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한우리영농법인은 지난 7월 600톤의 양파를 일본과 대만에, 참좋은영농법인도 450톤을 일본에 수출한 경험이 있다.
함평은 총 1,760농가가 958㏊에서 양파를 재배해 연간 5만7,00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김경자 대표는 “양파가격 하락에 따른 활로를 찾기 위해 수출 등 판매채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파의 수급조절과 판로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양파 수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다행”이라며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틈새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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