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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IS에 의해 참수 당한 미국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의 어머니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어머니 다이언 폴리는 20일 페북 페이지 ‘Free James Foley (제임스 폴리를 석방하라)’에 글 한편을 보냈다.
이 글에서 다이언 폴리는 “우리 아들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그는 시리아 사람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려다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은 인질을 살려주길 인질범에게 부탁한다”며 “인질들은 미국 정부 정책에 힘을 발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군단체 IS는 같은 날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4분 분량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IS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 해 폴리가 “진짜 살인자는 미국 지도자들”이라고 외치며 살해되는 끔찍한 장면을 보냈다.
이어 이라크 반군은 다른 남성을 비추며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주장했고,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폴리는 5년 정도 시리아에서 취재 활동을 벌이다 2년 전에 실종된 인물이다.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된 상황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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