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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담, 합의 없이 끝나... 獨-佛 기존 입장‘요지부동’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이렇다 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만찬 형식으로 이뤄진 회동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간의 성장과 긴축의 균형을 어느 수준까지 조율할 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채권 도입이 역내 성장 촉진에 이바지하지 않는 것으로 믿는다"며 "유로채권 도입이 기존의 유로 협약에 명백하게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올랑드 대통령은 "유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더는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동을 준비한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타협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합의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그리스의 유로 이탈이 시장에 가공할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EU 정상회동이 '개발채권' 발행과 유럽개발은행(EIB)의 납부 자본을 200억 유로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배증하는 방안을 다뤘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 함께 유럽의 약소국을 위해 따로 책정된 '유럽개발기금'을 성장 촉진용으로 전용하는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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