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기 주거지인 위례신도시에서 아파트 수준의 설계를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신영은 이달 말 위례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6블록에서 ‘위례 지웰 푸르지오 어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설계를 접목한 주거용 오피스텔(일명 아파텔)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33층, 전용면적 68∼84㎡ 784실로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전체 물량의 88%인 690가구가 전용 84㎡로, 공급면적 82㎡ 규모의 일반아파트와 비슷한 규모다.
전용 84㎡ A타입은 방 3개와 거실을 전면으로 배치한 4베이 구조로 설계했고 주방을 ‘ㄷ’자로 배치해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또 욕실이 2개이며 일반 아파트처럼 주방에 펜트리(식료품 저장고)를 만들어 수납을 편리하게 했다.
천장고를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2.4m로 설계해 개방감을 확보했고 자녀방은 가변형 벽체로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단지 내에 휘트니스센터와 자녀를 위한 학습공간이 마련되고 놀이터를 겸한 입주민 전용 어린이집이 설치된다.
신영 김정석 분양소장은 “현재 위례신도시에 임대 사업에 적합한 원룸이나 투룸의 소형 오피스텔은 있지만 일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방 3개 짜리 오피스텔은 많지 않다”며 “중소형 아파트가 부족한 위례신도시에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써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3.3㎡당 1천970만∼2천만원 선으로 전용 84㎡ 기준층의 경우 5억400만원선에 분양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공개하고 24∼25일 이틀간 금융결제원을 통해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 문의 ☎ 189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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