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종 투표율과 개표 결과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마감 전날 투표율 등을 고려할 때 전체 투표 대상자 6만9천923명 가운데 65∼70% 가량이 투표에 참여했을 것으로 의협은 추산하고 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소수 오프라인 투표에 대해 시·도의사회에서 개표를 진행 중”이라며 “온라인 투표 결과는 바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공정성을 위해 오후 3시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잠가둔 상태라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개표 결과, 전체 회원의 과반수가 투표해 투표자의 과반수가 파업에 찬성하면 의협은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집단휴진 방식과 기한 등을 확정한 후 오는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다만 의협이 집단휴진을 결정하더라도 의협 지도부간 이견이 있고, 회원들도 직종별로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집단휴진의 동력을 유지하는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의협은 지난 1월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반대와 건강보험체계 개선 요구 등을 내세워 3월 집단휴진을 결의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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