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부장은 26일 오전 윤병세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방한해 1박2일간 한국에 머문다. 왕 부장은 26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윤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포함한 도발을 하지 않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불용’ 입장을 갖고 있는 중국 역시 회담을 통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해 조속히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 점도 같이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왕 부장은 또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와 과거사 문제 등을 거론하고 일본 문제에 대한 한중간 협력 필요성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한중 양국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한중 정상회담 개최 일정과 의제 문제도 막판 조율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차단을 위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가능한 한 앞당겨 상반기 내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 주석은 내달 중 방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왕 부장은 박근혜 대통령 예방, 주한중국대사관 행사 등의 일정을 가진 뒤 27일 오후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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