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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모비스 함지훈 '정규리그 MVP'

감독상에 부산KT 전창진

울산 모비스의 포워드 함지훈(26)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8일 MVP 기자단 투표 결과, 함지훈이 유효 투표수 80표 가운데 72표를 얻어 6표에 그친 문태영(LG)을 제치고 MVP가 됐다고 발표했다. 프로 3년 차인 함지훈은 이번 시즌 52경기에 나와 평균 35분37초를 뛰며 14.8점(13위), 6.9리바운드(10위), 4어시스트(9위)를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감독상은 꼴찌팀을 리그 2위로 올려 놓은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전 감독은 53표를 얻어 유재학 모비스감독(23표)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감독상을 4번이나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신인상은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박성진이 수상했다. 박성진은 73표를 얻어 허일영(오리온스ㆍ5표)를 크게 앞서며 올해 최고의 루키로 뽑혔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박성진은 54경기에 모두 나와 경기당 8점, 3.6어시스트, 2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외국인 선수상은 제스퍼 존슨(KT)이 받았고 베스트 5에는 양동근(모비스), 전태풍(KCC), 문태영(LG), 함지훈(모비스), 하승진(KCC)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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