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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능한국인 유영구씨 선정

이달의 기능한국인, 유영구 현대삼호중공업 기원<br>“퇴직 후 용접기술 종사자들에게 노하우 전수 계획”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유영구(48ㆍ사진) 현대삼호중공업 기원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30년간 용접기술 연구개발에 몰두해온 유 기원은 용접사의 기술력 향상과 용접제품 품질 안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기원은 공고를 진학해 기술을 배운 후 현대중공업에 취직했다. 하지만 그는 단순노동처럼 반독되는 일에 회의를 느껴 퇴근 후 매일 밤 12시가지 독학을 통해 7년간 기술을 익혔고 이후 사내용접기술연구소와 산업기술연구소에서 8년간 용접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탄산가스 아크 스폿용접장치 등 용접 관련 특허와 실용신안을 9건이나 획득했으며 당시 조선소 용접에서 작업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알루미늄 MIG 용접의 부재 각도를 개선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협 개선 용접기법을 개발ㆍ적용했다. 또 그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매그 용접 기법을 개발하여 기공결함에 의한 품질 및 생산능률 저하 문제점을 해결했다. 요즘에도 퇴근 후 2~3시간씩 자기계발 시간을 갖고 있는 유 기원은 5년 전부터는 기능인 후배들을 위해 현장 실무경험에 이론과 실기를 접목시킨 책을 정리하고 있다. 그는 “30년간 터득한 노하우를 같은 종사자들에게 전수하는 게 의미도 있고 보람도 크다”며“퇴직 후에는 기술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무료 컨설팅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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