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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진영 토론앞서 체니에 포화
입력2004-10-06 10:37:28
수정
2004.10.06 10:37:28
5일 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간의 TV 토론회를 앞두고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진영은 이라크전과 핼리버튼 스캔들을 거론하며 일제히 포화를 퍼부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아이오아주 팁턴 유세에서 폴 브리머 전 이라크 최고 행정관이 이라크전에 충분한 미군 병력이 투입되지 못해 많은 희생자를 내고 승전후 무장세력을 조기 진화 하지 못한 것을 비판한 점을 거론하면서 "이라크에서 많은 실책이있었는데 브리머가 이중 두가지를 시인해서 기쁘다"면서 "부시는 미국민들에게 진실을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이어 "오늘 저녁 체니도 그같은 실책을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체니가 책임질 수 있길 바란다"며 거듭 강조했다.
톰 하킨 민주당 상원의원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핼리버튼 스캔들을 언급하면서 "체니와 부시가 선거에서 악착같이 싸우는 것은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 스캔들을 파헤칠 경우 모종의 범죄 혐의로 기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거칠게 비난해다.
로이터는 "체니측은 체니의 핼리버튼 연루설이 잘못되고 근거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에드워즈 후보가 TV 토론에서 핼리버튼 문제를 물고 늘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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