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은 이날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입단식을 갖고 통산 1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새 출발했다. 류현진(LA 다저스)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에서 미국 무대로 직행한 두 번째 투수가 됐다.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은 "박찬호가 미국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빅리그의 꿈을 꿨다"면서 "한국에서 야구를 하면서 그 꿈이 점점 다가와 설??쨉?지금 그 꿈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 시즌이 시작해 빨리 던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고 리그이니까 타자가 잘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기죽지 않고 내 공을 던지려고 노력하겠다"며 "지금은 마운드에 서는 것, 그리고 계속 내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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