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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이 신드롬'이 현해탄을 건너 일본 열도까지 이어지고 있다. 탤런트 윤상현의 일본내 인기몰이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그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http://ysh-jp.com)에 공개된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데뷔 초 일본의 톱 배우 기무라 타쿠야를 닮은 외모 때문에 '한국의 기무라 타쿠야'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던 윤상현은 일본에서도 역시 같은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윤상현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크로스원 측은 "윤상현이 일본에서의 프로모션 활동과 개인 홈페이지 이미지로 쓰일 화보 촬영 당시 헤어 샤기컷과 의상으로 기존 윤상현의 이미지에서 조금 변화를 주기만 했을 뿐, 전혀 의도했던 바가 아닌데 그 모습이 기무라 타쿠야와 너무 흡사해 스태프들도 매우 놀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상현이 가지고 있는 끼와 역량을 토대로 윤상현 자체를 콘텐츠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의 팬들 역시 윤상현 본연의 모습과 매력을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기무라 타쿠야의 인지도나 명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오히려 더 편안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상현과 기무라타쿠야는 최근 국내 한 영화 관련 주간지에서 실시한 '한·일 닮은꼴 스타' 설문조사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을 본 한국의 네티즌들은 "언뜻 보고 기무라타쿠야 사진인 줄 알았다" "헤어스타일만 조금 바꿨을 뿐인데 느낌이 완전 다르다" "젊은 시절의 기무라 타쿠야를 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상현은 지난 8일 일본에서 열린 '2009 PAX MUSICA' 무대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뽐내 일본 팬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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