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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경기선행지수 0.3% 하락
입력2004-08-20 05:18:59
수정
2004.08.20 05:18:59
"지난 2개월간 취약성 확산… 경기 둔화 표출"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가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19일 발표했다.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6월에 이어 두달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지수가 0.2%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컨퍼런스 보드는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하위지수 가운데 이자율, 주가등 6개 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개월간 취약성이 확산됐다"면서 "7월 지수는 강한 경제활동 기조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높은 에너지 가격과 이자율, 그리고 정부 추진력의 결여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의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0.1%, 후행지수는 0.5%가 각각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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