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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EU가입 청신호… 불가리아 '글쎄'

루마니아 개혁 칭찬, 불가리아 지체 경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3일(현지시간) 가입 후보국 루마니아에 대해서는 부패 척결에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칭찬한 반면 불가리아는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이에따라 루마니아는 내년 1월1일자 가입에 일단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이나 불가리아는 가입이 1년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올리 렌 EU 확대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2007년 가입 후보국인 두 나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하지만 렌 집행위원은 "두 나라 모두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경우 2007년 1월1일자로 가입이 아직도 가능하다"면서 사법개혁, 부패 및 인신매매 척결 등을 촉구했다. EU 집행위는 오는 5월16일 두나라의 가입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통해 내년 가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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