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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주자들 최고 경제브레인은… "전직 백악관 참모들 일색"

톰슨-린지 前보좌관, 힐러리-알트만 前재무 기용<br>오바마는 현직 교수, 에드워즈는 CEO 영입 눈길


미국 공화ㆍ민주 양당 대선 후보들의 최고 경제 브레인들이 전직 백악관 참모 일색이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들의 경제정책은 민주당의 존 에드워즈 전상원 의원을 제외하고 당내 주자간 엇비슷해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코커스(당원대회)와 예비선거에서 경제정책에 관한한 변별력이 없어 보인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등 4명의 주자가 나선 공화당 캠프의 톱 경제 브레인은 하나같이 부시1ㆍ2기 행정부의 전직 경제참모 출신이다. 정통 보수를 자처하며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의 최고 보좌진은 로런스 린지 전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으로 도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부터 조지 부시 현 대통령까지 무려 세 차례나 백악관 참모로 활동했다. FRB 이사 출신인 그는 조시 부시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캠프에 참여, '감세안'을 주도적으로 입안한 인물로 유명하다.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경제브레인은 마이클 봅스킨 전 백악관경제자문위원장이고, 미트 롬리 전 매사추세츠주지사의 경우 부시 1기 행정부시절 백악관경제자문위원장을 2년간 지낸 글렌 허버드 콜롬비아대 경영대학장이 경제 사령탑을 맡고 있다. 첫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제 참모진영을 그대로 옮겨왔다. 로저 알트만 전 재무장관과 진 스펠링 백악관국제경제자문위원이 양대 축이며, 클린턴 정부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회장도 힐러리 캠프 자문단에 속한다. 반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민주당 주자 중 유일하게 현직 대학교수를 최고 브레인으로 삼고 있다. 오스탄 굴즈비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교수는 오마바가 시카고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할 때부터 절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특이하게도 뉴욕의 케이블 TV를 운영하던 레오 힌더리를 최고 경제 참모로 두고 있다. 에드워즈는 민주당 대선 주자중 가장 급진적 성향을 보여 의회 비준이 임박한 페루와의 FTA(자유무역협정)에도 반대하고, 복지 분야의 대폭적인 지출확대를 경제정책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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